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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STX그룹, '3월 수주효과'에 전 계열사 동반 상승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TX그룹주들이 잇단 수주 효과가 시장에서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3월에만 2억6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선박 물량을 수주하는 등 호실적 기대감이 동반 상승세의 주요 사유인 것으로 풀이됐다.


2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STX그룹주 5개사 모두 상승 마감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STX엔진은 전일 대비 4.98%(1000원) 오른 2만1100원을 기록해 하룻새 반등에 성공했고 STX엔파코도 전일 대비 2.12%(250원) 오른 1만2050원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도 전일 대비 각각 1%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STX조선해양과 STX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STX그룹에 따르면 이달 들어 총 9척 물량에 수주액만 2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월 터키 해운사인 덴사(Densa)로부터 수주한 5만8000톤급 벌크선 옵션 2척에 대해 최근 추가 계약을 체결했고 STX 다롄(大連) 생산기지도 옵션 2척을 포함한 3만7000톤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다롄기지의 올해 첫 선박수주로 국내 선박펀드운용회사인 세계로선박금융과 연계해 성사시킨 결과물이다.


국내 선박 수주도 호재다. 지난 10일 STX조선해양은 두성선박으로부터 옵션 1척을 포함해 5만8000톤급 벌크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STX의 올해까지 기록한 조선 수주 규모는 총 17척에 13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상선부문에서의 호조와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STX유럽, STX다롄 생산기지 등 외국 기지들의 활약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STX그룹 관계자는 "올해 들어 STX조선해양이 상선·벌크선·탱커선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아울러 STX유럽 STX다롄 생산기지 등 외국 기지까지 신규 수주에 성공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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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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