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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안정화 VKOSPI' 17선 회복도 버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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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고평가 심화..외국인 선물-합성선물 차익거래 활발한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반등 하루만에 다시 16선으로 밀려난 VKOSPI가 17선 회복 조차 힘겨워하고 있다.


23일 VKOSPI는 장중 16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9일 2007년 5월 이래 처음으로 16선에 진입했던 VKOSPI는 전날 지수 하락을 계기로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7선을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23일 지수가 재차 반등하면서 VKOSPI는 아예 장중에도 17선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금일 VKOSPI는 16.90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오후 2시15분 현재 장중 최고치는 17.00을 기록하고 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006년에서 2007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지수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VKOSPI도 낮은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했던 적이 있다"며 "VKOSPI가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에 대한 신뢰가 아직은 유효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옵션 대표내재변동성도 하향안정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에는 콜이 풋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풋옵션 변동성이 콜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영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평균치 기준으로 콜 대표변동성은 16.0%, 풋 대표변동성은 15.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는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풋옵션 변동성이 큰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에 고평가된 콜옵션을 이용한 선물-합성선물간 차익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을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이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고 있다"며 "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 차익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콜옵션 고평가가 뚜렷한만큼 향후 풋옵션 저평가 해소에 대한 대비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풋옵션 저평가가 해소될 경우 현재 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 거래가 청산되면서 선물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이 많았던 것도 합성선물을 차익거래 연계 물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주까지 콜옵션 고평가가 이어지면서 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풋옵션 매수) 차익거래를 했던 외국인이 전날 풋옵션 저평가가 해소를 이용해 이 물량들을 청산하면서 선물 대규모 매도와 함께 베이시스 급락을 유발할 수 있었다는 것.


이 경우 전날처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불구하고 미결제약정이 감소할 수 있다고 문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만기 주간에 임박해서야 합성선물 연계 거래 물량을 늘리는 국내 기관과 달리 외국인은 콜옵션과 풋옵션 고평가 여부를 따져 만기와 상관없이 합성선물 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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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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