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로 자기 집 정원 가꾸는 게 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한 가정주부가 앞마당 정원을 가꿀 때마다 토플리스로 나서 이웃들로부터 원성이 자자하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콜로라도주 볼더의 가정주부 캐서린 피어스(52)가 노란 끈팬티에 장갑만 낀 채 앞마당을 가꿔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했을 정도라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실 인근 학교에서 많은 아이가 그의 벗은 모습을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이웃들에 따르면 피어스가 누드로 정원을 가꾸는 모습은 여러 차례 목격됐다.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위법 사실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과거 볼더에서 여성이 유두를 대중 앞에 드러내놓는 행위는 금지돼 있었다. 그러나 이 조항이 최근 폐기됐다.

볼더시 주택 당국은 피어스 사건을 계기로 누드로 정원에 나오는 시민이 없도록 조례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피어스의 남편 로버츠 피어스는 “시가 조례를 개정할 경우 이에 맞설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방식을 고집할 것”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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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