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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용 종로구청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김 구청장, "개인 영광 보다 종로구 발전 위해 새로운 인물에 길 터주기 위해 양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충용 종로구청장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종로구청장 3선 고지를 앞둔 시점에서 김 구청장이 이날 서울시 구청장으로서는 김영순 송파구청장에 이은 두 번째 불출마선언을 하게 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8년 동안 저는 쉼 없는 행보로 종로와 종로구민을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종로구 장학재단 설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직문화체육센터 건립, 인왕산 복원사업, 대학로·인사동 거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 ‘개인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에게 구정을 펼칠 수 있는 길을 터 주는 것이 진정 종로를 위하고 종로를 사랑하는 길이라 여겨 민선4기를 끝으로 제 임무를 마감하고자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지난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서울시 유권자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 관련 기자회견문이다.


기 자 회 견 문


존경하는 17만 종로구민여러분, 그리고 종로가족여러분!


저는 이번 6월에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민선 3·4기, 8년 동안 저는 쉼 없는 행보로 종로와 종로구민을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종로구 장학재단 설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직문화체육센터 건립, 인왕산 복원사업, 대학로·인사동 거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러나 종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등장할 시점이 되었다 판단되어 향후 4년간 연임이라는 ‘개인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에게 구정을 펼칠 수 있는 길을 터 주는 것이 진정 종로를 위하고 종로를 사랑하는 길이라 여겨 민선4기를 끝으로 제 임무를 마감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문화·복지·환경 1등구'라는 일관된 구정목표 추진에 하나로 힘을 모아 주시어 명실공히 문화관광 1등구, 더불어 잘사는 종로구, 도심속 친환경 도시로 거듭 날 수 있게 성원해 주신 구민여러분과 1300명 종로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임기동안 지역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구민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구민의 한사람으로, 종로토박이로서 구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웃의 따스한 눈길을 받으며 사는 것을 최고의 명예와 가치로 여기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0. 3. 22


종로구청장 김 충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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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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