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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이호석-박승희 종합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0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광문고)가 각각 남녀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석은 22일(한국시간)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34초198로 결승선을 통과해 곽윤기(연세대·1분34초23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호석은 지난해에 이어 개인종합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호석은 5000m 계주에서도 이정수, 김성일(이상 단국대), 곽윤기와 함께 미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호석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1000m·3000m 슈퍼파이널·5000m 계주)와 은메달 1개(1500m)를 거머줬다.


박승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04초070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1500m 금메달까지 포함해 종합점수 73점을 획득해 중국의 왕멍(68점)을 제치고 여자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다만 성시백은 1000m 준결승에서 깨진 얼음에 걸려 넘어지면서 3000m SF와 5000m 계주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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