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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김상덕 찾으러 가는 길···"여정이 더 빛났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BC '무한도전'의 김상덕 찾기 프로젝트가 결국 성공했다. 하지만 원래 목적이었던 '김상덕 찾기' 보다 현지 교민들과의 훈훈한 정, 힘든 여정을 헤치고 웃음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욱 돋보인 특집이었다.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알래스카로 간 형돈 재석 홍철 등은 김상덕씨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했다.

궁여지책으로 만들어낸 호텔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에서 형돈은 봉을 잡고 천장에 매달려 우승을 했다.


이어 휴지를 코에 넣고 콧바람으로 가장 멀리보내기 게임, 손대지 않고 목에 걸린 헤어밴드 빨리벗기 등을 연출했다. 급한 마음에 형돈은 홍철의 발을 이용해 벗는 등 이들의 '유치미'는 절정에 달했다. 급기야 TV를 켜서 첫 장면 사람 수가 가장 많은 멤버가 승리하는 게임 등을 벌여 웃음을 주는 데는 성공했다.

이튿날 숨쉬기조차 어려운 날씨 속에 오후 8시를 데드라인으로 김상덕 씨를 찾아 나섰다. 현지 한인회장님에게 S.O.S를 쳐보지만 희소식은 날아오지 않았다. 현지 교민들의 도움과 전단지 등을 총동원했지만 뾰족한 해답은 나오지 않고 시간만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무한도전'의 열혈 팬인 교포2세 릭키를 만나기도 하고, 한인 상점에 들러 교민들이 주는 음식이 아기새 마냥 받아먹기도 했다.


또 김상덕 씨를 찾으러 가는 여정에서 눈길에 차가 정지해 버린 일본인을 만나 삽으로 눈을 치워 차를 빼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김상덕씨 찾기'에 발벗고 나서준 교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장을 보고 직접 음식을 만드는 중 김상덕을 찾았다는 전화가 쇄도했다.


페어뱅크스에 살던 김상덕 씨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전해져 알래스타 앵커리지에 살고 있다는 김상덕 씨의 전화번호를 받아 통화를 연결했다. 하지만 김상덕 씨는 "군 복무 중이라 더 이상 말씀드릴 수가 없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통화를 끊어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만 했다.


멤버들은 결국 알래스카에 김상덕 씨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보다 더 소중한 것을 얻어갔다. 그것은 바로 현지 교민들의 따뜻한 마음. 재석 형돈 홍철은 교민 분들을 위해 칼국수를 만들어 대접했고 훈훈한 마음에 보답했다.


교민들은 '정말 오랜만에 칼국수를 먹어본다' '불철주야 눈을 헤치고 와서 이럴게 대접해 주니 고맙다. 내 80평생 처음이야 이런 맛'이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김상덕씨가 실제 한다니 놀랍다. 김상덕 찾기가 결국에는 현지 교민들의 정을 찾고 고향의 향기를 전하는 여정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수 준하 길 재동 등이 24시간을 보내야 하는 번지점프대에는 여러 명의 초대 손님들이 방문했다.


특히 카라의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카라는 높은 번지점프대 위에서 신곡 '루팡'을 선보인 뒤 둘러앉아 멤버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재동이 막내 지영에게 "사춘기에 일찍 활동을 시작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없느냐"고 물었고 이에 지영은 "저도 투정을 부리고 싶은 때가 많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투정을 부리지도 못하고 혼자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명수는 "활동하는 모습을 보시고 부모님도 뿌듯해 하실 것"이라며 지영을 위로했다. 승연은 과감한 번지점프를 선보여 제작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현편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소집해제 된 하하가 '예능 사관학교' 신고식을 치르는 모습이 비춰졌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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