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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미국장·레벨부담

풍부한 유동성바탕 저가매수..기간조정 양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지표호전 등을 이유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만 여전히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조정폭이 크지 않아 기간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2bp 상승한 4.32%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10년 8-5도 어제보다 1bp 오른 4.7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가 전일비 1bp 올라 3.77%에, 매수호가가 3bp 상승한 3.79%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하락한 110.92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95로 개장했다. 은행이 7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256계약과 23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765계약 순매수하고 있는중이다. 보험도 253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국채시장이 경제지표호조와 입찰물량 등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채선물기준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조정분위기 속에서 외국인의 향방을 주시하면서 매매가 이뤄질것 같다”며 “다만 단기간에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다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기관들의 저가매수가 장기물쪽으로 이동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연일 계속되는 강세에 가격부담이 작용하는 듯 하다. 전일 미국시장도 지표개선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며 “국채선물의 경우 단기급등에 따른 이격 확대로 111.00을 앞두고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정부정책,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등 채권시장을 둘러싼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간조정을 통한 이격 축소쪽 가능성이 더 커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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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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