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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에 대한 "8가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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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마스터스 우승가능성과 스케줄 등 "황제의 다음 행보는"

우즈 복귀에 대한 "8가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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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과연 다섯번째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을 것인가.

우즈가 마스터스 출전을 선언하면서 지구촌 골프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우즈의 공백으로 '흥행'을 우려하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방송이 '기대치'를 한껏 부풀리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우즈가 지난 5개월간 연일 '섹스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몰렸다는 점에 비추어 예전의 기량을 쉽게 회복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이 18일(한국시간) 우즈와 관련된 '8가지 궁금증'에 대해 분석해봤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은 물론 앞으로 그의 스케줄이 어떻게 짜여질 것인지, 또 팬들의 시선은 어떨지, 파파라치들에게서 자유로울 수는 있는 것인지, 그동안의 추문이 용서될 수는 있는 것인지 등이다.

1.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은= 우즈는 이미 마스터스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똑같은 코스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우즈가 오거스타내셔널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어떤 홀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도 훤하다는 의미다.


결론은 우승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영국의 도박업체 윌리엄 힐은 우즈의 우승확률을 4대1로 높게 잡았다. 동료선수인 로코 메디에이트(미국)도 "아무리 공백이 있었어도 우즈의 우승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출전 선언 이전에 이미 코치 헹크 헤이니와 함께 연습을 시작했고, 아직도 3주의 연습기간이 남아있다.


2. 우즈의 향후 투어스케줄은= 2008년 US오픈에서 18홀 연장전도 모자라 서든데스까지 91개 홀에 걸친 사투 끝에 우승했던 우즈가 무릎수술과 함께 장장 8개월간의 공백을 마치고 복귀한 행보를 보면 예측이 가능하다. 마스터스 이후 4월말의 퀘일할로우챔피언십과 그 다음 주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이 대상이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역시 '제5의 메이저' 답게 일반인들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그 다음에는 6월초 메모리얼토너먼트와 2주후 US오픈 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대회들은 당연히 우즈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대회다. 우즈에게는 안전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우승컵을 많이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


3. 팬들은 언제 우즈를 용서할 것인가= '우즈마니아'들은 일단 우즈의 복귀를 환영한다. 또 안티팬들도 그의 기량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인정하고 있다. 동료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즈를 좋아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명확한 선을 그을 수는 없다. 우즈의 우승 등 기량과 경기외적인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그에 대한 용서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4. 우즈의 동반자는 누구= 지금은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우즈의 복귀 후 첫 무대는 부담이 증폭될 것이다. 마스터스는 더욱이 일반 PGA투어의 컴퓨터 추첨과 달리 파트너를 직접 추첨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우즈의 동반자인 두 명의 선수들은 미디어와 '구름 갤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멘탈이 필요하다.


5. 우즈의 경기력은= 우즈는 언제나 잘 친다. 그만큼 대회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우즈가 유일하게 실수한 것은 아버지 얼 우즈의 사망 이후 2006년 US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즈는 당시에도 브리티시오픈을 기점으로 6개 대회 연속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을 정도로 눈부신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무엇인가 입증해야 하니 더 잘 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6. 우즈는 여전히 다른 선수들에게 위협적일까= 앞선 궁금증과 같은 맥락이다. 짐 퓨릭(미국)이나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우즈를 잘 아는 선수들은 "'섹스스캔들'과 상관없이 예전처럼 잘 칠 것이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즈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면 스스로 무너지는 '타이거 효과'가 고스란히 반영될지도 이번 마스터스의 '볼거리'다.


7. 미디어의 속내는= 미디어들은 다른 선수들에게 "우즈가 언제 돌아오고, 돌아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는 게 전부였지만 다른 선수들은 이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것 조차 꺼리고 재미도 없어졌다. 이제는 적어도 우즈의 컴백이 확실해진 시점이다. 미디어로서는 신이날 수밖에 없다. 어쩌면 대회는 구경거리에 불과하다. '우즈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뉴스거리다.


8. '섹스스캔들'은 언제 잊혀질까= 우즈의 '섹스스캔들'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우즈의 우승 횟수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그의 재능에 주목할수록 그 시기가 빨라질 것이다. 아니면 우즈의 스캔들을 능가할 또 다른 엄청난 스캔들이 터져서 시선이 옮겨가는 것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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