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익매매 22일만에 매도 우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전날 2% 이상 급등한 만큼 이날은 소폭 조정을 받으며 쉬어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하락세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1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지속됐고, 삼성전자 등 지수에 영향력이 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687선까지 뛰어오르는 등 지난 1월22일 이후 두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지수는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세를 지속했고, 중국 역시 소폭 조정을 받는 등 아시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증시의 탄력도 약해진 것이다.
여기에 기관이 장 막판 현물 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늘어나면서 프로그램 매물 역시 증가하는 등 수급적으로도 부담감이 커지자 장중 내내 지켜온 1680선도 장 막판 무너뜨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0.46%) 내린 1675.17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3억원(이하 잠정치), 46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3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유지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해냈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역시 11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3억원, 비차익거래 344억원 매도로 총 58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비차익거래의 경우 지난 2월12일 이후 22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보험(-2.28%)과 철강금속(-1.47%), 유통업(-1.24%), 운수장비(-1.04%), 은행(-1.0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0.88%)과 섬유의복(0.57%), 기계(0.54%), 비금속광물(0.44%)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두달만에 80만원을 크게 웃돌던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0원(-0.13%) 내린 79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포스코(-1.97%), 신한지주(-2.80%), 현대중공업(-2.15%) 등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52%)과 LG전자(0.93%), LG화학(0.64%)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42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 포함 36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5%) 오른 524.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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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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