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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신입행원들 뽑습니다"

국민·우리·기업 등 이달부터 내달까지 일제 공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현정 기자]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정규직 신입행원 및 계약직 사원 채용에 돌입함에 따라 얼어붙었던 취업시장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말부터 총 300명(텔러직 150명, 텔레마케텅 15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반기 3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6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채용에는 학력과 연령, 전공에 대한 제한이 없다"며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인재라면 누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텔러직 입행지원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텔러마케터 역시 내달 19일부터 입행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경영진과 직원들의 임금삭감과 반납으로 재원을 마련, 총 54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했으며, 지난 1월에도 은행권은 물론 전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은행권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신입행원 채용에 나선 하나은행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현재 면접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정짓지 않았지만 약 100∼150명정도 최종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25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한 뒤 면접을 거쳐 내달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창구전담직원으로 채용되면 전국의 영업점 창구에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입출금과 상품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지방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지역에서 근무할 지방대학 출신자의 선발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역시 이달말 늦어도 내달 초쯤 채용공고를 내고 200여명 가량의 신입행원을 뽑을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인턴 지원자에 대해 서류전형에서 30% 우대해줄 방침이다.


외환은행도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4월경 채용공고를 내고 100여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신한은행은 현재 미정이다.


지방은행에서는 광주은행이 31일까지 40명 규모의 신입 행원을 채용한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52명의 창구 텔러 직원과 43명의 정규직 행원을 채용했으며, 올해 들어 지난달 인턴 110명을 모집한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해 정규직 신입사원보다 텔러직이나 인턴 모집 규모를 늘렸다"며 "상반기 보다 하반기 고용사정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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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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