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가보니 상가분양 현수막 즐비…크고작은 30여개 상가 동시분양
$pos="C";$title="판교신도시 상가분양 격전지";$txt="";$size="550,412,0";$no="20100318132559971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편의시설 부족으로 입주난을 겪은 판교신도시. 17일 오후 2시 이곳은 썰렁한 모습이다. 꽃샘추위 탓인지 인적이 드물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전부일 정도다.
이곳에는 폭풍전야같은 적막감과 긴장감이 감돈다. 판교신도시는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기 위해 숨죽인 모습이다.
2006년 3월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4년이 흐른 지금 판교신도시 대로변은 상가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이 즐비하다.
분당에서 판교로 들어가는 초입인 판교로 사거리(분당구 삼평동 동판교 일대)에는 '마크시티' '엑스원 스테이트' '에메트 타운' '판교 H스퀘어' 등 모델하우스가 빼곡하다.
마크시티 견본주택 내에는 상담 테이블 15개가 마련돼 있다. 이중 5개정도만이 빈자리다. 이곳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200명 선이다.
이 때문인지 총 7개동 중 동판교에 위치한 상가는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지난 2일 분양을 시작한 후 벌써 동판교에 위치한 동은 분양을 완료했다”며 “서판교도 동판교보다 상대적으로 3.3㎡당 1000만원 정도 싸다는 장점이 있어 주요층 전면부 상가들은 모두 분양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판교역 인근에는‘뚝딱 뚝딱’공사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메아리친다. 상가건물은 한층 한층 지어지고 있다.
2015년 개통예정인 서판교역 주변도로는 컨테이너들이 즐비하다.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분양 사무실이다.
이면도로 진입부에는 파라솔이 펼쳐져 있다. 분양대행업체들은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영업사원들은 도로에 나와 전단지를 들고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에게 호객행위를 한다. 영업사원들은 “OO상가다. 유인물 한번 받아가라”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골드프라자’ 분양 관계자는 “서판교는 날씨가 풀리면 상가분양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이제 시작이다. 이곳은 조만간 총성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판교역 주변에만 마크시티, 골드프라자, 스타식스, 골드클래식, 엑스원스테이트 등 무려 5개의 상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 준비 중이다.
이번 달 분양에 나선 쌍용건설이 짓는 ‘마크시티’ 관계자는 “판교신도시에서만 크고 작은 30여개 상가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준비 중”이라며 “이가운데 서판교역에만 분양상가가 5개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스타식스의 경우 6개 상가를 분양하면서 2개동을 개인에게 통째로 매각하는 등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스타식스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분양에 애를 먹고 있다”며 “하지만 주요층은 대부분 분양이 끝나고 상부층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판교는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강남역까지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파트 입주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임대주택이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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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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