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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해외 주요 자회사 모두 흑자

작년 매출확대 당기순익 급증 흑자전환
지분법 이익 1조9000억 1년새 6배 늘어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삼성전자의 해외 주요 자회사들이 지난해 매출 확대에다 당기순이익 급증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주요 자회사들도 일제히 실적이 개선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했다.


18일 한국거래소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13개 주요 해외 자회사들이 일제히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자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인 삼성전자아메리카(Samsung Electronics America)법인은 지난해 23조1658억5500만원의 매출액에 2110억9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8조4888억4000만원의 매출에 436억9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또 2008년 345억3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아시아홀딩스(Samsung Electronics Asia Holding)는 507억4200만원의 순이익을, 헝가리법인(Samsung Electronics Hungarian)은 55억300만원 손실에서 4298억1100만원 순이익으로, 슬로바키아법인(Samsung Electronics Slovakia)은 555억6000만원 손실에서 4188억3700만원 순이익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특히 중국투자법인(Samsung (China) Investment)은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 가장 큰 폭 올랐고, 베네룩스(Samsung Electronics Benelux, 벨기에ㆍ네덜란드ㆍ룩셈부르크)법인, 디스플레이(M)(Samsung Electronics Display (M)), 광둥성 후이저우(Samsung Electronics Huizhou), 톈진 텔레콤(Tianjin Samsung Telecom Technology) 등은 매출액이 3배 이상 뛰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휴대폰, TV 등이 1위를 기록한 덕이 컸고, 글로벌 전체에서도 2008년 대비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479억8000만원에 그쳤던 지분법 이익이 2009년에는 1조9172억3500만원으로 6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말 기준으로 61개국 179개 오피스(법인, 지점, 사무소 등 포함)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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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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