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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 4만 5000개 더 만든다

일자리창출 특별실행예산 편성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가 올 하반기 4만 5000여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추가로 만든다.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소문청사 브리핑실에서 '2단계 일자리창출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산하 자치구 및 투자기관과 함께 1815억원의 예산 절감을 통해 '일자리창출 특별실행예산'을 편성하고 하반기에 총 4만 46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일자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오는 6월 희망근로사업 종료 등으로 취약계층 생활이 다시금 위협받을 상황에 놓였다"며 "이에 따라 이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공공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서울형 사회적 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중소상공인 자금지원도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생계보호형 일자리 1만 5200개,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 1만 6750개, 자치구 9000개, 투자기관 37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계보호형 공공일자리의 경우 그물망 복지 부문에서 5660개, 사회기반 시설 유지·보수 4080개, 주민생활편의 증진 부문 546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 편성안이 더해질 경우 올해 서울시는 총 26만 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재원은 서울시의 행사성 경비 등 절감 등으로 1020억원을, 자치구와 투자기관도 경비 절감과 사업비 조정을 통해 각각 505억원과 29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행정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운영되던 서울시 일자리협의회 위원장을 시장으로 격상하고, 경제단체·정부관계기관·자치단체 등을 포함해 일자리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자리창출대책본부'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일자리창출대책추진단장을 국장급으로 별도 임명하고 일자리창출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성과평가 시스템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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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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