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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수빈이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거지 분장을 해 화제다.
‘동이’의 한 스태프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촬영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바로 배수빈의 거지분장 사진이었던 것. 네티즌들에 의해 퍼진 이 사진은 ‘조선판 미남거지’의 탄생으로 화제에 올랐다.
배수빈의 거지분장 사진에 네티즌들은 “꽃거지의 시대는 둘로 분류할 수 있다. 천수가 나타나기 전, 천수가 나타난 후”, “봉두난발/미친미모/작렬”, “거적을 뒤집어써도 뒤에서 후광이 나온다”, “내가 산발하면 망나니 배수빈이 산발하면 신분 감춘 왕자님”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배수빈의 거지분장에 이병훈 감독은 “완전 거지같다”고 흡족해 하며 “그래도 미남을 이렇게 만들어놔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한 기색을 나타냈다는 후문.
배수빈 또한 “전작 사극인 바람의 화원에서는 왕으로 등장했는데 이번 분장을 통해 위에서 아래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지난 달 14일부터 첫 촬영에 임한 배수빈은 ‘동이’ 1회부터 등장, 주인공들 중 가장 먼저 등장해 브라운관을 압도할 예정이다.
특히, ‘동이’의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액션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배수빈은 캐스팅 직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파주의 액션스쿨에서 무술연습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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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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