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영화 '반가운 살인자'";$txt="[사진제공=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size="550,783,0";$no="201002241310067915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영화 '반가운 살인자'가 제목 때문에 발생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 오전 영화 홍보사 측은 "'반가운 살인자'는 살인자를 반갑게 맞이하고픈 백수와 형사가 애타게 살인자를 찾아다니는 추격코미디다. 평생 가도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을 살인자를 반가워한다는 제목 때문에 웃지 못할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공교롭게도 터진 여중생 살인사건으로 인해, 제목이 "국민정서를 건드린다" "제목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억울한 항의를 받았다.
극중 유오성과 김동욱에게는 아무도 반가워하지 않을 살인자를 반가워해야 남들이 모르는 사연이 있다.
'반가운 살인자'에서 아내와 딸에게 무시당하면서도 꿋꿋이 살인자를 찾아나서는 백수 영석 역할을 맡은 유오성이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서도 밝혔듯, 그에게 살인자가 반가운 이유는 포상금 때문이다.
한편 극중 신참내기 '깝형사'로 의욕만 불태우는 정민 역의 김동욱 역시 살인자가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반장에게 사사건건 무시당하는 자신의 서러운 처지를 만회하려면 연쇄살인범을 잡는 큰 공을 세우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에게 살인자란 반가운 존재, 만나고픈 존재다.
제목으로 인한 오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잔혹한 살인자를 쫓는 전직 형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영화 '추격자'처럼 시종일관 무겁고 숨 막히는 스릴러일 것이라는 오해도 샀고, '살인자'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의 공동 시사회 일정 등도 불발 위기에 처해 '반가운 살인자' 제작진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한편 '반가운 살인자'는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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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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