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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서류평가·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신입생 선발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입학설명회가 17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학생·학부모를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약대가 6년제로 전환된 이후 처음 열린 입학설명회다.


이번에 발표된 전형안에 따르면 서울대 약대 일반전형(정원 63명)은 모집인원의 50%이내를 서류평가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평가 항목은 약학입문시험(PEET) 성적, 대학 성적, 고등학교 학생부, 공인영어(TEPS 또는 TOEFL) 성적, 각종 활동 및 수상실적 등이다.

나머지 인원은 서류평가와 면접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업성취도, 전공 적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게 된다. 정해진 전형요소 반영비율 없이 서류와 면접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일종의 입학사정관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계절학기 제외) 이상을 이수한 자로 수학 과목 3학점을 포함해 60학점 이상(계절학기 이수, 학점 인정 포함)을 취득한 자이다.

서울대 약대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계획을 함께 밝혔다. 농어촌지역학생 및 기초생활수급권자 10명 이내, 특수교육대상자 2명 이내를 포함해 외국인, 새터민 등이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서울대가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온 정책의 연장선이지만 기존의 약대 신입생 선발에 준해서 밝힌 내용일 뿐"이라며 "앞으로 학교 내부를 비롯 교과부 등과 협의한 이후에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0분가량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수학 과목을 3학점 이상 수강해야 한다는 조항에서 인정하는 수학 과목의 범위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비롯해 어떤 과목을 미리 듣는 게 입학 유리한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져 약대 입학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느낄 수 있다.


서울대 박정일 입학관리본부장은 “수학의 경우 비교적 폭 넓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권장하는 과목들이 있지만 수강 내용 자체가 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구체적인 전형계획을 향후에 추가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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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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