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신당동에 주소 이전까지 한 김 전 사장 "학교 쪽 요청도 있고 해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다" 답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나라당 서울 중구청장 유력 후보로 알려진 김상돈 전 서울메트로 사장이 중구청장 선거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7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메트로 사장을 사임한 김상돈 전 사장(60)은 중구청장 출마를 적극 검토했으나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pos="L";$title="";$txt="김상돈 전 서울메트로사장 ";$size="260,361,0";$no="20100317141055683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에 대해 이날 김 전 사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중구청장 출마를 검토했으나 학교에서 오라는 곳도 있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불출마쪽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달 24일 서울메트로 사장에 연임됐던 김 전 사장은 간부들에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그 뒤 출마쪽으로 기울인 듯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중구 신당동 한 아파트에 전입 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사장이 갑자기 중구청장 불출마 쪽으로 기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동일 현 중구청장이 한나라당을 탈당,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여건이 좋아졌음에도 불구, 김 전 사장이 지방선거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충남 천안 출신의 김 사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서울시 교통기획관, 시정기획관, 보건복지국장, 강남구 부구청장, 교통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1월25일부터 서울메트로 사장을 맡아왔다.
특히 김 사장은 취임 이후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력감축과 성과주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영혁신을 주도해왔고, 석면관리특별강화대책을 마련해 석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파업철'로 불렸던 서울메트로를 4년 연속 무분규로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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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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