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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균 KAIST 교수, 싱가포르 국가硏 동시 임용

국가간 학·연 협동연구 건의 통과…1년 중 6개월씩 겸임 허가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카이스트(KAIST)는 17일 지난해 10월 바이오 및 뇌공학과에 임용된 최정균(34) 교수가 싱가포르 정부연구소인 ‘싱가포르 게놈연구소(GIS)’ 책임연구원으로 최근 초빙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카이스트와 싱가포르의 세계적 정부출연연구소인 GIS를 잇는 국가간 학·연협동연구를 두 쪽에 건의, 1년에 6개월씩 양 기관에서 연구하게 된다.

6개월씩 외국기관에서 겸임을 허가받은 건 국내 대학에선 매우 이례적이다.


최 교수는 “카이스트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GIS의 뛰어난 연구시설과 기반은 훌륭한 국제경험이 되고 연구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명과학분야, 특히 융합생물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미국, 인도, 중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여든 과학자들로 가득한 국제적 인재풀이 싱가포르 국가연구소들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력과 열정을 가진 카이스트 교수진과 학생들의 협력연구의 다리역할을 통해 세계적 연구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IS는 싱가포르 바이오 산업관련 정부투자연구소들과 글라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를 비롯한 세계적 제약사, 연구개발센터가 모여 있는 생명과학복합단지(바이오폴리스)에 있는 최첨단 국가연구소다.


최 교수의 연구소 임용은 외국박사학위나 박사 후 과정 경험이 없이 순수하게 국내에서 연구해 외국으로 나가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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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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