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연구개발ㆍ제조ㆍ마케팅 등에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간 수평적 협업을 활성화하고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간 협업사업'에 156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협업자금, 협업시장화지원, 협업관리자(Project Manager, PM) 및 법률자문서비스 제공 등을 역점 과제로 40여개 협업체(개별업체 기준 100여개)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업자금은 최고 45억원까지 융자지원되며 대출금리는 4.5%(변동금리, 1ㆍ4분기 기준) 수준이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 10년(거치기간 5년 포함), 운전자금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특히 협업시장화 지원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시범사업이다. 협업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업체 중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협업을 선정ㆍ평가해 브랜드 개발, 마케팅 조사 등 시장화에 필요한 비용 일부(전체 비용의 70%, 업체당 15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또 협업관리자(PM) 및 법률자문서비스는 승인협업체의 애로사항 해결, 협업희망기업 발굴 및 매칭, 협업체간 분쟁조정, 각종 계약서 해석, 협업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류붕걸 기업협력과장은 "협업은 인수합병과 달리 각 기업들이 경영권은 유지하면서도 투자비용을 분산시키고 자원과 이익은 공유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중국ㆍ인도 등 신흥공업국의 급성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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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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