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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노인일자리 사업 좋은 평가 받아

4苦(빈곤, 질병, 무위(無爲), 고독)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말 현재 도봉구에 65세 이상 노인은 3만4674명에 달하며 이 중 78.8%가 취업을 희망하고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많은 노인들이 일자리 지원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알고 노인 일자리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이루워 졌던 노인일자리 사업을 올해는 전년도 사업효과, 수요파악과 차세대 지원사업 여부 등을 지표로 평가, 참여율이 낮거나 단순 노동 사업은 과감히 정리, 참여 노인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노력했다.


그 결과 구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총 3개 유형 10개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 해냈다.

공익형사업 3개분야는 급식도우미 새싹지킴이 거리환경지킴이사업으로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통안전, 급식지도와 밥상 예절교육과 동네주변환경 정비 등 일이며 620명이 참여한다.

복지형사업 5개분야는 실버발건강지킴이, 영양죽배달 사랑한스푼, 하우스스토리, 다복솔보육도우미, 무료급식시설도우미사업으로 총 103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 하우스스토리사업은 전문 기술을 가진 노인들이 저소득층 노인댁을 방문, 집수리 도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공동체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신규사업인 무료급식시설도우미사업은 그동안 자원봉사자 봉사활동으로 이루워졌던 거동불편 장애인과 홀몸노인들에 식사배달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사업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어 노인 일자리로 새로 창출된 사업이다.


시장형사업은 청인사업단, 손수레 노인사업 2개 분야로 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청인사업단은 공공기관이나 신청업체 등의 청소대행 서비스사업을 실시하는 사업이고 손수레 노인 사업은 재활용자원을 수집 고물상에 연계, 환경을 보호하면서 수입도 창출되는 사업이다.


구는 많은 노인들이 특성과 능력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 사회에서 고령이란 이유로 외면받지 않고 가정에서는 손주에게 용돈도 주며 정해진 일자리로 출근하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봉사하는 지위를 얻도록 도와 준다.


이는 집안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 자칫 해칠 수 있는 정신건강도 챙기는 효과를 얻고 있으며 앞에 언급한 노인문제 4고중 빈곤, 무위, 고독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로 청소년 선도, 자연보호를 하는 노인지역사회봉사활동에 130명, 스쿨존에 불법주정차 단속 계도활동을 하는 실버안전지킴이 132명, 주변 공원의 시설점검 신고와 환경정비 활동을 하는 공원지킴이 97명으로 총 359명의 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향상을 위해 방학동노인복지센터 소속의 실버합창단을 2006년에 창단 운영하고 있다. 52명의 합창단이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로 많은 행사에 참여 활동하고 있다.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노인은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이 즐거워지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 외롭다는 생각이 안 나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떠나는 동화배달 Senior' 사업으로 활동하는 동화구연과 마술등 전문적인 기술이 있는 노인들은 어린이집을 순환 방문하면서 공연을 하고 있다.


아이들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직접 들려주고 보여주는 공연을 편안하게 즐기고 노인들도 귀여운 손자, 손녀들의 재롱을 볼 수 있어 공연하는 어르신이나 관람하는 아이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며 "노인문제는 온 구민이 다 같이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다 같이 이겨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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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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