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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 도입착수율 70%대 넘어서..1년전의 3배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국제회계기준(IFRS) 의무적용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IFRS도입에 착수한 것으로나타났다. 이는 1년전 보다 3배 가량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또 미착수기업의 94%는 올 상반기 중 착수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IFRS 의무적용기업 1925개사를 대상으로 IFRS 도입 영향, 준비실태 및 애로점 등에 대해 2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기업(1190개사) 중 75.1%가 도입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도 66.1%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착수 기업의 93.9%는 올 상반기 중 착수예정으로 연내 도입 준비가 가능하지만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는 신속한 도입 프로젝트 진행과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금감원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IFRS 도입으로 연결재무제표 작성회사의 비율이 41.4%에서 68.2%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의 연결결산 예상소요시간은 2주에서 1개월이 34.1%, 1개월에서 3개월이 34.9%, 2개월에서 3개월이 20.4%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연결결산 처리시간 부족 및 지연여인을 해결하기 위해 연결결산시스템 전산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IFRS 평균 도입예상비용은 일반기업이 2억8000만원, 금융회사가 27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준화된 IFRS 솔루션 출시와 회계법인의 경험축척 및 경쟁심화 등으로 도입비용이 초기보다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착수기업의 68.3%를 차지하는 자산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평균도입비용은 9000만원, 도입소요시간은 약 6개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은 IFRS도입과 관련해 세부적용지침부족(20.0%), IFRS 전문인력부족(19.1%), 도입비용 부담(15.4%) 등을 애로사항으로 답변했다.


금감원은 올해 IFRS도입의 최종 마무리 해임을 감안, 각종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응답률이 60%대에 그쳤지만 오는 3월말까지 외부감사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사업보고서에 IFRS 도입여부 및 진척내용을 기재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도입율 등이 집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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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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