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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英 신용등급 강등 경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과 영국이 국가 부채를 적절히 줄이지 않는다면 'AAA" 등급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무디스의 피에르 칼레토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영국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그들의 재정적자 수준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영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보다 부채 비용 부담이 가장 크고, 2011~2013년 역시 가장 많은 자금을 부채 상환에 지출하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미국 경제가 적절한 회복세를 보이고,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가정 하에 미국 정부가 올해 수입 가운데 약 7%를 부채 상환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이는 2013년에 약 1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연간 0.5%의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금리인상 충격이 클 경우 미국 정부의 이자 비용이 전체 수입의 15%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 즉 'AAA' 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상한선인 14%를 넘어서면서 'AA' 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경우 적절한 회복을 보이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가정하에 올해 수입 가운데 7%를 채무 상환 비용으로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3년에는 9%를 지출할 것으로 보았다. 반면 낮은 성장률과 금리인상 충격이 클 경우 이자 비용은 1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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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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