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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만들어주는 내 아바타

SK텔레콤, 스마트폰기반 정보통신 체험관 티움 '2.0' 개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미래에 변화할 생활상을 보여주는 최첨단 전시장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등장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15일 을지로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최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티움(T.um)' 2.0을 개관했다.


이번 티움의 변화의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기존 티움에는 UMPC(울트라 모바일 PC)를 체험 단말기로 사용했다. 하지만 UMPC는 이미 스마트폰에 밀려 입지가 위태롭다. 이때문에 SK텔레콤은 UMPC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최첨단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티움을 업그레이드 했다. 실시간 관람객 위치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 기술 트렌드도 더해 관람객들을 미래 정보통신 세계로 인도한다.

티움은 삼성전자의 '옴니아 2'를 이용해 전시관 내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전신 스캐너는 자신과 얼굴과 체형을 닮은 아바타를 생성할 수도 있고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면서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전시된 스포츠카의 문을 열고 미래형 차량 주행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관람위치가 변해도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다. 스마트폰이 실시간으로 관람객의 위치를 인식해 위치에 딱 맞는 체험 서비스를 보여준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를 유심(USIM)에 탑재하는 SK텔레콤의 자체 기술이 이용됐다.



티움은 미래의 ICT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드림(Play Dream)관과 현재 SK텔레콤의 기술 및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리얼(Play Real)관으로 구성돼 있다.


가까운 미래의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드림(Play Dream)관은 U.홈, U.엔터테인먼트, U.미디어, U.드라이빙, U.패션, U.쇼핑 등 6개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동작인식 기술을 통한 홈 네트워킹 서비스, ▲다양한 기기간 연동을 통한 미래형 네트워크 게임, ▲실시간 2D → 3D 변환 기술,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MIV(Mobile In Vehicle), ▲자신의 신체를 복제한 아바타 구현 및 의상 코디 서비스, ▲이미지 인식을 통한 상품 구매 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 리얼(Play Real)관에서는 ▲SK텔레콤이 연구 개발 중인 핵심 기술(음성인식, 전자종이, 3D 입체화 기술, 사운드코드, CPNS, 스마트심(SIM)과 ▲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관리 기술 및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와 개발 중인 각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티움(T.um)은 지난 2008년 11월 첫 개관 후 약 11개월 동안 105개국 1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해외 정부,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한국의 ICT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총리, 정보통신부 장관 등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보다폰, 프랑스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기업의 경영진, 하버드, MIT등 유명 경영대학원의 교수와 학생 등 해외 각계 각층의 방문이 지속돼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날 오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SK텔레콤의 대표 모델인 신민아씨 등을 초청해 체험관 투어를 진행하는 등 티움 2.0의 개관 기념행사를 가졌다.


티움은 홈페이지 (http://tum.sktelecom.com)를 통해 방문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의 6100-06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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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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