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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반납 "벌타때문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PRGR레이디스컵 최종일 12언더파 우승이 2벌타로 10언더파 2위로

박인비, 우승반납 "벌타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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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인비(22ㆍ사진)가 다잡았던 우승을 '벌타' 때문에 날렸다.


박인비는 14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파72ㆍ6262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일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그러나 스코어카드 제출전 동반자 나카타 미에(일본)의 클레임으로 비디오 판독 결과 2벌타를 부과받아 다시 2위(10언더파 206타)로 주저 앉았다.


상황은 이렇다. 박인비가 1번홀(파4)에서 퍼팅을 하려는 순간 바람이 불어 볼이 움직였다. 경기위원회는 이에 대해 박인비가 연습스윙을 하면서 퍼터가 땅에 닿았기 때문에 어드레스를 한 것으로 해석했다. 경기규칙에 따르면 이 경우 1벌타를 받고 볼을 원위치에 놓고 쳐야 하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면 2벌타다. 스코어카드마저 그대로 적어냈다면 실격이다.


박인비는 물론 "어드레스를 하지 않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2벌타를 적용해 최종일 성적은 6언더파 66타로 인정됐다. 이때문에 웨이윤제(대만)가 행운의 우승(11언더파 205타)을 차지했다.


김광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어드레스를 취한 것으로 간주되면 바람에 의해 볼이 움직여도 1벌타를 받기 때문에 선수들이 클럽을 땅에 대지 않고 그대로 퍼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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