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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도 이제는 '스마트'시대

온도조절·초경량 섬유로 기능성 높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등산복을 보면 섬유의 발전 방향을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스마트섬유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보다 새롭고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호함에 따라 '똑똑한' 섬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전세계 스마트섬유 시장규모는 581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생활 밀착형인 지능형 스마트섬유가 1504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성능 하이테크 섬유는 1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스마트섬유의 대표적인 사례는 온도조절 섬유다. 이 제품은 2015년 전세계적으로 2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최근 이 섬유가 등산복에 적용됐다. 과거 흡습속건 기능 정도만 갖췄던 등산복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말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등산재킷을 출시했는데, 여기에는 전도성 소재를 이용한 스마트섬유 '히텍스(HeaTex)'가 내피에 적용됐다. 2분 이내에 40℃ 까지 높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등판과 앞주머니에 내장된 히텍스를 작동하면 원하는 온도를 지속적으로 발열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이 가능한 것은 섬유인 히텍스에서 찾을 수 있다. 전도성 고분자 배합물질로 구성된 이 섬유는 소형 배터리팩을 작동시키면 섬유 온도를 스스로 높일 수 있다. 히텍스는 물과 세제로 인한 화학적 반응뿐 아니라 세탁기를 이용해 여러 번 세탁해도 발열 기능이 지속된다. 이 제품은 한벌에 13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약 150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초경량 내장용 섬유도 등산의류에 사용된다. 극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옷의 무게는 상당하기 때문에 되도록 등산복에는 무게를 줄인 섬유가 사용된다. 여기에 체내에서 발산되는 땀까지 흡수하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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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식경제부와 국방부가 공동 개발키로 한 스텔스 섬유도 관심거리다. 스텔스 섬유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신섬유로, 섬유에 첨가되는 염료가 핵심이다. 등산복 보다는 국방분야가 주요 타깃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2015년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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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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