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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사원대상 '금연펀드' 도입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15일부터 대리급 미만의 평사원 2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금연펀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금연펀드란, 평사원들이 자발적으로 펀드에 가입하면서 가입 시점에 개인별로 적립금 10만원을 출자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회사에서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돌려주는 제도다.

하지만 금연에 실패한 직원들의 경우에는 출자한 적립금을 돌려받지 못하며, 이렇게 모인 금연 실패 직원들의 출자금은 성공한 직원들에게 추가로 배분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금연펀드를 진행하면서 각 점포별로 참여자가 30명 이상일 경우 인근 보건소를 통해 금연 상담 및 금연 보조제 제공 등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또 점포 부점장을 금연도우미로 지정해 금연과 관련된 지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보건소에서 니코틴 검사를 진행해 금연 성공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이같이 평사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 대리급(당시 계장)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금연 캠페인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이를 평사원까지 확대하자는 취지.


이미 대리급 이상 간부사원들을 대상으로 연 1회에 걸쳐 소변 검사나 일산화탄소 검사를 통해 흡연 여부를 파악하고, 금연 직원들에 대해서는 고과 및 승진시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롯데마트 간부사원들의 흡연율은 2006년 72%에서 지난해 말에는 25%로 대폭 낮아졌다.


이인철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2006년부터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며 초기에는 점검과 검사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으로 발전돼 가고 있다"며 "금연펀드 제도를 통해 금연은 본인 및 가족, 고객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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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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