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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병원-대학, 여드름개선제 상업화 성공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일양약품이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 대학과 공동으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양약품은 12일 "삼성서울병원, 숙명여대 약대와 공동 개발한 여드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SIS AC 클리닉' 두 종류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누와 에센스 두 종류인 'SIS AC 클리닉'은 3개 기관이 지난해 2월 설립한 SIS(삼성서울병원-일양약품-숙명여대) 면역학연구센터가 내놓은 첫 개발 성과다. 천연 식물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으로 임상시험 결과 피험자의 75%에서 여드름 개선효과가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일반적인 여드름 개선제의 효과가 12주 사용 후 나타나는 반면, SIS AC 클리닉은 8주 사용만으로 효과를 보였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전문화장품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판매수익의 10%는 연구센터 R&D 자금으로 재투자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회사 측은 기능성 화장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의미 외에 SIS면역학연구센터의 향후 연구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센터는 중장기적으로 면역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탈모치료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면역치료를 통한 항암제 등 난치성 질병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3개 기관이 각자 연구하던 바이오 신약후보를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상업화하는 모델"이라며 "일양약품의 향후 신약개발 전략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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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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