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시당 공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극심한 계파갈등 양상을 빚던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심위가 진통 끝에 확정됐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종구 의원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서울시당 공천심사 위원 11명 중 8명을 확정, 의결했다.
공심위에는 친이계 이범래 의원과 친박계 구상찬 의원, 중립성향 유일호·홍정욱 의원이 포함됐다. 외부인사는 박상미 한국외대 교수와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안순철 단국대 교수가 선임됐다.
친이계 몫으로 내정된 정태근·강승규 의원은 회의 시작 전 사퇴 의사를 밝히고 퇴장했고, 이수희 강북구위원장도 이날 사퇴함에 따라 조만간 새로운 공심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당 공심위는 오는 62지방선거에서 서울시 25개 구청장 후보와 서울시의회 및 구의회 후보에 대한 공천 심사를 담당한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운영위원 104명 중 25명이 위임장을 제출했고, 친이계 측 운영위원 35명이 표결 전 퇴장하는 등 진통이 계속됐다
친이계 한 의원은 "공심위원장을 시당위원장이 위임받아 선정한 경우가 없다"며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되면 100% 부결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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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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