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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중소기업들 수출·입 ‘선전’

관세청 분석, 지난해 업체 수 2.5% 늘고 수출비중도 2008년보다 1.4%p↑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기업 수는 늘고 수입업체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비중도 1.4%포인트 높아졌다.


10일 관세청이 내놓은 ‘2009년 기업별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회사 수는 8만여 개로 2008년보다 2.4% 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입업체는 13만6000여개로 2.9% 줄어들었다.

수출을 한 대기업체 수는 10%, 수출비중은 1.4% 포인트 줄었지만 업체 수 기준으로 0.9%인 대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68%를 이끌었다.


기업 당 수출액은 대기업이 3억2500만 달러로 중소기업(150만 달러)의 220배에 이른다.

그러나 전체 수출액 감소(13.9%↓)로 기업 전체 평균수출액은 449만 달러에 그치면서 2008년보다 15.9% 줄었다.


최대수출품은 선박, 유무선통신기기, 전자집적회로 순이었다. 2008년 1위였던 석유제품은 6위로 밀려나고 2위였던 선박이 수위로 뛰어올랐다.


대기업의 최대수출품은 선박, 중소기업은 전자집적회로였다. 대기업의 2008년 1위 수출품인 석유제품은 5위, 액정디바이스가 5위에서 3위로 올랐고 자동차는 3위에서 4위로 쳐졌다.


수출기업의 94%가 10개 이하 나라에 수출했다. 1개 국가를 상대로 수출입하는 기업이 55%로 거래 선이 적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발도상국 수출비중이 2008년 68.9%에서 1.4%포인트 는 71.3%를 기록한 건 수출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특히 우리의 최대교역국인 중국과의 교역비율은 20.5%로 크게 불어났다. 2008년(16.5%)보다 4% 포인트 는 것이다. 무역수지도 중국(325억 달러)이 2008년 최대흑자국인 홍콩을 제치고 1위였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체의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나라를 상대로 한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이 49.3%,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6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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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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