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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30원 공방.."디지털옵션 배리어+개입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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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초반에서 수급대결을 펼치고 있다.


당국개입 경계와 수급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디지털 옵션 배리어 관련 1130원대 공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수출업체 결제 수요와 함께 일부 바이백 수요 루머가 돌면서 하단을 떠받쳤다. 이로써 한때 전일 종가수준(1134.5원)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환율은 1131.3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하단을 두드렸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아래쪽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위쪽에서는 업체 네고물량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당지급일을 맞은 포스코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은 강하게 막힐 듯하다"며 "위쪽에서는 역외 및 주식셀이, 아래쪽에선 정유사 및 공사 결제수요, 당국경계감 등이 부딪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옵션과 관련한 1130원 옵션 배리어를 둘러싼 공방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디지털옵션이란 디지털이 0 아니면 1인 것처럼 투자자는 이익의 전부 또는 전무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의 옵션이다.


1130원~1180 레인지를 두고 그 레벨을 터치하지않으면 벌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터치하게 되면 녹아웃(knock out)되는 옵션이다.


디지털옵션 배리어에 대해서는 1130원선에 근접할 수록 엄청난 숏감마가 발생하는 만큼 막으려는 쪽이 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했다.


한 시중은행 옵션딜러는 "1130원 디지털 풋 옵션을 판 헤지뱅크는 1130원 하향시 엄청난 매도 압력에 시달리고, 다시 1130원이 회복되면 엄청 매수해하는 리스크가 있다"며 "다만 디지털옵션일 경우 1130원을 막아야 헤지뱅크 입장에서는 손실이 안생기고 반대로 1130원이 뚫릴 경우 선매도를 해도 만회는 일부밖에 할 수 없으므로 막으려는 입장이 강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옵션 관련 거래가 조금 있을 수 있지만 환율 하락 압력이 그 물량은 아닐 듯하다"며 "일단 1130원에서 강한 지지선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이번주 유지될 경우 환율 레인지를 유지시키는 것은 가능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10일 오후 2시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하락한 11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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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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