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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무원, 난(蘭)으로 이웃사랑 실천

11일 난, 화초와 관상용자기 저가판매 불우이웃돕기 기금에 보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직원들이 영전이나 승진 시 축하의 뜻으로 받은 난(蘭)과 화초를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탁하는 뜻 깊은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직원들에게서 난과 화초를 기부 받아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동구청 로비에서 '축하의 난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행사를 연다.

기부 받은 난과 화초는 저가(1점 당 1000~2만 원)로 판매하며 아울러 한양여대에서 기증한 3만∼5만 원 상당 관상용자기(430점)도 5000~1만 원 이하로 판매할 예정이다.


란과 화초는 부서별 직원 5명이상 참여, 총 300여점 이상 기부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난과 화초를 기부한 직원에게는 판매금액에 대해 연말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e-성동보감(성동구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인터넷 공간)에 토목과에 근무하는 이재복씨가 제안한 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 된 것.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을 위하여 함께하는 행사여서 더욱더 의미가 크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이번 행사에 많은 직원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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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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