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시설, 자전거 면허시험장 등 다양한 시설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이달 중 착공, 4월 개장한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청계천하류 마장2교 부근(마장동802-2호)에 1350㎡로 교통시설물인 횡단보도 교통표지판 자전거 도로 등이 설치된다.
이 곳은 청계천 하류로 억새 등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고 인근에 청계천생태공원도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학습장은 자전거 면허시험장과 똑같이 설계, ▲똑바로 가기 ▲수신호 하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건너기 ▲자전거 전용도로교육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 되돌아보기 ▲굴절코스 지그재그 가기 ▲내리막길 주행 중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물체피하기 ▲공사장 옆 물체피하기 등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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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험학습장이 완공되면 어린이들의 교통체험교육은 물론 월 1회(동절기 등 제외) 자전거면허 실기시험도 실시, 자전거이용 저변확대를 꾀하고 어린이안전교육기관과 연계, 이동(버스) 안전체험학습을 통해 가정 놀이터 공사장주변 등 곳곳에 산재한 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예정이다.
또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자전기타기 운동을 활성화, 국가패러다임인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남성에 비해 자전거 이용이 저조한 여성을 위한 자전타기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전문강사가 초보 여성을 위해 자전거타기 기어변속 교통신호 위험상황 대처요령 등 체계적인 교육이 실시되며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초보를 탈피, 안전하게 도로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행정과 김용남 과장은 "그동안 아이들이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등 바퀴달린 놀이기구를 처음 접하고 배우고자할 때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동네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배우고 있어 매년 교통사고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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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제 도로와 같은 구조로 설계된 모형도로에서 아이들이 교통안전학습과 자전기타기 등 연습을 통해 실제 도로에서 위험상황에 대한 대체능력을 길러주어 안전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이번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통해 항상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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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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