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첫 u시티 수주전에서 LG CNS와 삼성SDS가 주사업자로 선정되며 승자가 됐다. KT도 함께 웃었다.
7일 토지주택공사와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515억규모의 인천 청라 u시티 구축사업에서 LG CNS-GS건설-KT 컨소시엄이 SK C&C-SK건설-SK텔레콤 컨소시엄, 대우정보시스템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아산 배방 u시티 구축사업은 246억원 규모로 삼성SDS-KT 컨소시엄이 SK 건설 -SK C&C 컨소시엄, 코오롱베니트를 제치고 기쁨을 누렸다.
이번 u시티 구축사업은 올해 첫 u시티 사업으로 IT서비스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최근 탈 통신을 외치고 있는 SK텔레콤과 KT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LG CNS가 규모가 큰 인천 청라사업을 따냈고 삼성SDS는 아산 배방을 확보해 체면을 세웠다. KT는 인천 청라와 아산 배방에서 모두 포함됐다. 탈통신의 대표 사례인 u시티 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한 셈이다.
SK C&C는 그룹차원에서 u시티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계열사들과 함께 두 사업에 모두 뛰어들었지만 빈손이 됐다. 앞으로의 u시티 수주 전략을 다시 짜야할 판이다.
한편 올해 u시티 사업은 이번 아산 배방, 인천 청라를 시작으로 경기 오산 세교, 충남 세종시, 인천 송도 등 전국에서 10여개가 차례로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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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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