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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알면 성공창업 보인다] <16> 성신여대입구역

그녀들의 쇼핑 천국…'女心'을 공략하라
뷰티 관련 전문성 필요 프랜차이즈 창업 유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성신여대입구(돈암)역 상권은 1983년 성신여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후 학교 주변에 점포들이 속속 입점하고 1985년 지하철 4호선이 개통하면서 서울 성북구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성장했다.

이 곳의 유동인구는 10~20대 학생들과 연인들이 대부분으로, 전형적인 대학가 상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히 1만여명의 성신여대 학생들 뿐 아니라 성신여중ㆍ고도 인근에 위치해 여성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패션전문점, 파스타전문점 등의 업종들이 많이 입점해 있다.


◆ 미용실ㆍ화장품ㆍ파스타ㆍ패션 등 전문점 경쟁
성신여대입구역 상권중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은 하나로 거리로,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복합쇼핑몰 유타몰과 국민은행 사이에 위치해 있다. 메인 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로 거리의 범위는 국민은행에서부터 뷰티전문점 아리따움까지의 이면도로다.

대학가 상권이지만 방학과 주말기간에도 유동인구와 매출이 꾸준한 편으로 귀금속, 노래방, 음식점, 패스트푸드, 브랜드의류매장, 화장품, 보세옷가게, 미용실, 속옷 매장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미용실과 화장품전문점은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경쟁하듯 입점해 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로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아리따움을 끼고 성신여대쪽으로 올라가는 대로변 거리에는 잡화, 카페, 보세옷가게, 음식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 내 다른 상권과는 달리, 대로변인데도 유동인구는 하나로 거리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밖에도 성신여대입구역 7번 출구 쪽 대로변에는 브랜드 위류 매장과 패스트푸드, 핸드폰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2번 출구쪽에는 주택가 상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10대~20대 학생ㆍ연인 등 여성 유동인구 많아
성신여대입구역의 상권 규모는 서울 유명 대학가 상권인 신촌, 건대입구, 홍대입구 등보다는 작은 편이다. 유흥상권의 기능보다는 쇼핑상권의 기능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유흥 상권은 주택가 주변 골목으로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메인 상권인 하나로 거리를 주로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접근이 좀 불편한게 단점이다.


성신여대입구역은 미용실, 화장품, 귀금속 등 여성들을 유혹하는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많다. 외식업도 다른 상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깃집과 횟집보다는 파스타전문점, 쌀국수전문점, 피자전문점 등이 많이 입점해 있다. 여성 고객들이 많기 때문으로 예비창업자들은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 창업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뷰티관련 업종을 창업하기 위해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때문에 단독점포형태 보다는 가맹본부에서 관리 영업 등 많은 부분을 지원해주는 프랜차이즈 형태가 유리하다.


하지만 가맹본부만을 믿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기 전에 먼저 창업자 스스로 상권과 유동인구 등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또 본사 지원, 가맹비, 정보공개서 여부 등을 프랜차이즈 회사별로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최근에 개인창업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 창업을 향한 창업자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노력"이라고 말했다.


퓨전음식점을 운영 중인 권 모(남, 41세)씨도 "창업 후 10~20대 학생 고객들을 단골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비수기에도 매출 기복이 크지 않다"며 "인건비 부분만 잘 관리되면 수익을 내기는 비교적 수월한 상권"이라고 전했다.


◆ 경전철 개통 등 줄잇는 개발 호재
성신여대입구역 상권 점포들의 권리금은 다른 상권과는 달리 업종간의 격차가 적은 편이다. 권리금과 매출이 높게 형성되는 고깃집 등의 음식점이 뚜렷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신여대입구역 상권은 방학기간인 1~2월과 7~8월에 권리금이 1000만원 정도 떨어지는 모양새다. 반면 창업 기간인 3~4월 권리금은 1000만~1500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는 모습으로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창업자들이 매도ㆍ매수 타이밍을 잡는데 이 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성신여대입구역 주변은 개발호재가 많은 편으로 앞으로 상권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2014년에는 우이~신설간 경전철이 개통되고, 길음뉴타운의 입주도 속속 진행될 예정이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경전철 및 길음뉴타운 개발로 성신여대입구역상권 유동인구의 지역, 나이, 성별층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며 "유동인구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권리금과 매출의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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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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