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영증권이 5일 삼성전기가 생산하고 있는 적층세라믹케패시터(MLCC)와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익성이 한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장우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LED TV 시장을 열었다면, 올해는 후발업체들의 경쟁적인 LED TV 출시로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LED 사업의 매출과 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기대 돼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6417억원에서 올해 1조2300억원으로 9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또한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케패시터(MLCC) 제조기술과 경쟁력을 토대로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는 세계 최초 제품 선행 출시로 고급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생산성 향상 등으로 올해에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2000년대 중반 일본 경쟁 업체들은 공급과잉을 경험했기 때문에 공격적인 Capa 증설가능성은 낮아 MLCC 시장의 가격 경쟁에 의한 수익성 악화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MLCC와 LED의 높은 수익성 덕분에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영업이익 1295억원으로 전분기(1367억원)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면서 "비록 현재 휴대폰 관련 부품(기판, 카메라 모듈 등)의 수요가 약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향후 실적 모멘텀도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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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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