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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외국인 정착 돕는다

성북다문화화빌리지센터, 외국인들 안정적 정착 돕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옛 성북1동과 성북2동의 통폐합에 따른 성과물로 지난해 11월 29일 문을 연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성북동 246)가 개소 3개월여를 보내며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다민족 다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센터는 198.4㎡ 면적에 종합안내데스크 카페테리아 세미나룸 상담실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개관 후 3개월 동안 연인원 1407명의 외국인들이 이 곳을 찾았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2개 나라 출신의 외국인들이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를 방문했다.

특히 카페테리아는 외국인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국가와 인종, 문화 등 배경이 다른 서로서로를 이해하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한국어교실 초급반과 중급반, 한지공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 알리기, 설맞이 세시풍속체험, 한국 문화체험 투어 등을 열었다.

또 21개 국 대사관으로부터 모두 370여 권의 자국 도서들을 기증받아 비치해놓음으로써 대사관에는 자국 홍보의 기회를, 센터 방문객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외국인 상담은 모두 85건이 진행됐으며 사례별로는 생활정보가 46건, 민원행정이 17건, 취업문의 등이 22건이었다.


한편 이달 2일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열린 구청 확대간부회의에는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Hans-Alexander Kneider)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이 참석해 그간의 센터 성과와 향후 계획을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독일인으로 성북동에 13년째 살고 있으면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이기도 한 크나이더 명예동장은 향후 센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을 위한 서예교실과 컴퓨터교실, 다도교실을 열겠으며 성북동 문화유적지 탐방과 서울성곽과 관광지 투어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크나이더 명예동장은 또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 ▲벼룩시장 ▲서울생활 오리엔테이션 ▲외교사절과 함께하는 세계문화 강좌 등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성북구에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 840여 명을 포함, 85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한 대사관저도 34개가 자리하고 있는데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를 통해 성북구가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앞선 다문화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http://global.seoul.go.kr/seongbuk) ☎920-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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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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