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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부다비에서 11.7억 달러 공사 계약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자회사 테크리어(Takreer)와 11억7000달러 규모의 르와이스 정유시설 증설공사 중 저장시설 건설 공사(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 Package 4 Tankage)를 단독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종욱 사장이 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르와이스 석유화학단지 안에 총 76기의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11억7449만 달러(한화 1조3612억원)이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일괄로 단독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최근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UAE 플랜트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며 "UAE가 리비아, 나이지리아, 알제리에 이어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부문 매출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 아래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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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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