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AIG가 아시아 지역 사업부인 AIA를 영국 푸르덴셜PLC에 매각한다.
1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이사회가 AIA를 푸르덴셜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총 거래대금은 350억 달러 이상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250억달러는 현금으로, 차액은 주식과 옵션, 워런트 등 유가증권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AIG는 지난 2008년 미국 정부로부터 18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80%의 지분이 정부에 넘어간 상태다. 구제금융 자금 상환을 위해 AIA의 기업 공개와 매각 등을 고려했다.
홍콩에 본사가 있는 AIA는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 25만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 수 2만명에, 고객 수는 2000만명에 달한다.
아시아 13개국에서 11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푸르덴셜이 AIA를 인수하면 아시아 최대 보험사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848년 설립된 푸르덴셜은 영국과 미국,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생명보험, 연금, 뮤추얼펀드, 은행, 투자관리 등 통합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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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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