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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 美에너지스타 5.0 인증획득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는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LFD·Large Format Display)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에너지스타(Energy Star) 5.0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는 공항,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로 미국 환경청은 올해 처음으로 이 부문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시행했다.

이번 에너지스타 5.0의 경우 32인치 제품은 소비전력 기준이 122W 이하, 52인치 제품은 324W 이하를 충족시켜야만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에너지스타 5.0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야 할 뿐만 아니라, 영상 신호가 입력이 되지 않을 경우 또는 타이머나 센서의 작동에 의해 절전모드로 바뀌는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32~52인치까지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제품이 에너지스타 5.0 인증을 획득,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친환경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저전력 모드·자동 밝기 조절 센서 등 최첨단 친환경 기능 등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는 수백~수천대가 하루 16시간 이상 연속 가동되는 공항·쇼핑몰 등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친환경적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한편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도 전 모델이 에너지스타 5.0 인증을 획득, 삼성전자는 명실상부 B2C(일반 소비자 시장)와 B2B(기업용 시장)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친환경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김진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디스플레이 제품 기술력 뿐만 아니라 제품의 개발부터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며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고 유해 물질을 최소화 시키는 일에 앞장 서 진정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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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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