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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타이타닉' 이후 11년 만에 韓영화 꺾고 역대흥행 1위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아바타'는 26일 하루 전국 4만 632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01만 9979명을 기록했다. 28일 오전까지 누적 관객수는 1304만 711명이다.

이로써 '아바타'는 지난 3년 6개월간 국내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던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명)을 넘어서 국내 개봉작 중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


'아바타'가 '괴물'의 수치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해 2월 27일까지 총 73일간 꾸준히 관객을 모은 결과다. 개봉전야(지난해 12월 16일) 상영으로 7만명을 모은 것까지 포함하면 총 상영일수 74일간 이끌어낸 수치이다.

외화가 국내 흥행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998년 2월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 '타이타닉'이 이듬해 한국영화 '쉬리'에 정상을 내준 이후 11년 만이다.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 1위를 지켜왔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현재 추세라면 '아바타'가 1330만명 내외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흥행은 3D로 개봉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얼마나 상영관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는 27일까지 누적 매출액 1209억 58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 역시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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