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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는 최근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지를 선정하고 생태관광 세계화 모델 창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환경부와 문화부는 선정된 10개 지역의 생태계 보전계획과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해 자원별로 차별화된 생태관광지 그룹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1. 태안군 신두리해안사구(해안자원)


이 곳은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제1호 지역으로 32개소 해수욕장과 갯벌, 100여개의 섬 등 천혜의 생태요소를 보유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기에 매우 적절하다.

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사구는 국내최대규모의 사구로 신두사구를 원형에 가깝게 보존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시설을 설치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림1 신두리사구)

◆2. 서산시 천수만(철새도래지)


1만5409 ha의 농경지와 담수호로 구성된 천수만 간척지는 매년 327종 40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도래하는 지역으로 아시아지역 철새 이동경로상의 중간기착지다.


정부는 2002년부터 매년 겨울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30일 이상 철새기행전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천수만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 준공되는 시점부터는 철새기행전과 연계해 사계절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림2 천수만)

◆3. 순천시 순천만(연안습지)


이 곳은 갯벌습지보호구역이자 람사르협약 등록습지로서 원형에 가깝게 보전된 연안습지로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큰고니, 저어새 등 국제적 희귀조류 25종과 한국조류 220여종이 월동 및 서식지로 찾는 철새도래지이다.


또한 수달과 삵, 너구리같은 야생동물과 붉은발말똥게, 꼬막, 짱뚱어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2007년 생태계보존지구(963 ha)로 지정돼 순천만과 주변 보호를 위해 개발행위 제한되면서 2008년부터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본격적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림3 갈대숲탐방로)

◆4. 창녕군 우포늪(내륙습지)


우포늪은 창녕군 이방면과 대합면 등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던 소하천의 폭이 좁아지면서 형성된 국내 내륙 원시습지(1억4000만전 생성)의 최대 규모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1500여종의 다량 동식물이 서식하는 국내 습지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자연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1998년 람사르협약 등록 이후 대외적 인지도도 증가하고 있다.


(그림4 우포자연학습원)

◆5. 평창군 마하생태관광지와 백룡동굴(화석/동굴)


생태경관보전지역이자 수산자원보호구역인 동강과 천연기념물인 백룡동굴을 주요자원으로 레저스포츠 중심의 관광에서 생태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생태를 간직한 동강 생태계보전지역인 마하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지난해 개관한 민물고기 생태관을 중심으로 백룡동굴생태학습장과 생태주택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림5 백룡동굴)

◆6. 영주시 소백산자락길(산/강)


소백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목과 야생화 등 자연자원이 보존돼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재 소백산자락길 탐방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국립공원 내의 비지정 탐방로를 공식 탐방로로 지정될 예정이다.


(그림6 죽령 옛길)

◆7. 진안군 데미샘과 마실길(산/강)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과 진안군 둘레의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마실길(116개 마을 통과, 16개 구간, 216km)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한국 제1청정하천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의 상징적 가치가 크고 특히 섬진강 도보답사 코스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그림7 마실길)

◆8. 파주시(DMZ)


장단습지와 인근 농경지에서 저어새,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물수리, 큰말똥가리,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종 외에 쇠기러기, 비오리, 재갈매기, 물때까치 등 다양한 조류가 관찰되며 족제비, 고라니 등의 포유류도 많이 살고 있다.


정부는 민통선 내 해마루촌 마을을 중심으로 계절별, 코스별 생태체험 탐사길 발굴을 추진 중이며 문화유적과 야생동물자원을 연계한 보존 위주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림8 민통선 내 통제된 탐방로)

◆9. 화천군(DMZ)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인 야생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특히 북한강과 어우러지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세계유일의 DMZ를 포함하고 있는 생태관광지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이 보전된 곳으로 멸종위기종 Ⅰ급인 수달과 산양을 비롯해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최근 북한강 상류를 습지보호지역과 람사르협약 등록 지정 추진 중이다.


(그림9 파로호~평화의 댐 운항 선박)

◆10. 제주도 거문오름과 서귀포생물권보전지역(섬)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과 용암동굴 일대, 섶섬, 문섬, 범섬 등 생물권보전지역, 3개소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고 있는 자연환경자원이 우수한 지역이다.


거문오름 주변에는 최근 여러 관광지와 동물테마파크가 만들어지고 있고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이 확정돼 관광벨트형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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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거문오름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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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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