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이야기
[아시아경제 증권부]
0---김연아 경기시간엔 거래대금도 뚝? 밴쿠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방영됐던 낮 12시반경부터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모두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뚝 떨어진 모습. 경기가 끝나자 그제야 거래량 다시 증가.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경기를 지켜본 증권사 직원들은 "어떻게 거래대금까지 떨어지냐"며 "역시 김연아"라고 입을 모았음.
0---나른한 오후 여의도를 깨운 박수소리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가 첫 경기를 치른 24일 오후, 여의도 증권맨들의 이목도 여기에 집중됐는데. 점심시간을 이용, 옹기종기 모여 김 선수의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큰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됐음. 세계 신기록에 빛나는 김 선수의 점수가 발표되자 서둘러 사무실로 복귀, 순식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고.
0---모 증권사가 기업문화연수를 진행 중인데 부회장 앞에서 토론과 발표를 하는 시간이 있다고. 자유주제로 진행되던 이 시간에매회 인사와 복지에 관한 내용만 나오자 인재개발팀이 부회장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함. 이후 인사복지 관련 언급은 자제해 달라고 꾸준히 당부를 했지만 지켜지지 않자 아예 토론 주제어를 제시하는 강경책을 썼다고.
0--증권가 홍보부에 '자격증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적게는 한 두 개에서 많게는 열개 이상 가지고 있는 홍보맨도 있다고. 이 중에는 증권투자상담사와 같이 비교적 따기 쉬운 것에서부터 선물이나 특수펀드를 자세히 알아야하는 까다로운 것도 있다고. 최근 모 증권사에서는 파생상품상담사 자격증을 홍보팀 전원이 갖게 돼 화제. 언론팀 뿐만이 아니라 디자인팀까지 이 열풍에 가세했다고 함. 이들은 자격증을 통한 '업무능률향상'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영업 등으로의 인사이동을 대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는 후문.
0---현재 한국거래소 지하 식당은 원가와 가격차가 커 노조 지원 및 임직원 공제액으로 보조해가며 운영되고 있다고. 외주로 맡겨 운영된 적이 있었으나 단가를 맞추기 어려워 다시 직접 운영방식으로 변경. 주로 외부서 식사하는 직원이 내근직들과 품앗이하는 구조.
0---한국거래소 홍보팀 A 직원은 최근 H 대학 로스쿨에 최종합격해서 휴직 결정했다고. H 대학의 로스쿨이 국제법 등을 전문화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과 A 직원의 국제부서 업무 경력 등이 화제.
0---모 운용사 사장과 부사장 아들들 이름이 같다고. 둘 다 아들이 둘인데 알고 보니 첫째와 둘째 모두 이름이 같아 놀랐다고. 다만 사장과 부사장이 성과 나이대가 달라 이름만 같을 뿐이라고. 사장이 부사장보다 연배가 낮아서 사장 아들들이 나이는 더 어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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