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리콜 및 판매 중단 소식에 하락했던 현대차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1.32% 오른 11만5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전일 현대차는 신형쏘나타(2011년형 YF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 결함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에 판매된 4만7000여대의 차량 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의 경우 지난해 12월 6일까지 생산분 약 4만6000대, 미국에서는 지난 16일까지 생산분 중 지금까지 판매된 1300여대 등 총 4만7000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국토해양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번 주 중에 통보하고, 3월 중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리콜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 결함에 따른 리콜 이슈는 모든 차량에서 나올 수 있는 산업 리스크로 오히려 조기에 차단한 점에 주목한다"며 "규모에서도 이번 리콜 차량은 연간 쏘나타 판매의 15%(글로벌 기준)인 4만7천대로 심각한 수준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빠른 선제대응으로 품질 문제를 조기에 차단했기에 일본 도요타자동차처럼 리콜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도 "현대차의 리콜 규모는 전체 글로벌 판매량의 약 1.5%에 이르지만, 리콜에 따른 비용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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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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