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가 이틀연속 축소됐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정책금리를 제로수준에서 유지할 뜻을 밝힌데다 5년만기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 따르면 5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1bp 상승한 2.35%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3.69%를 나타냈다. 2년-10년만기 금리간 스프레드는 283bp를 기록했다. 지난 18일에는 294bp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었다.
1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의 BEI(Breakeven Inflation Rate, 명목국채수익률-TIPS 수익률)는 1bp 떨어진 2.2%를 기록했다. 지난 1월11일에는 2.49%를 기록해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42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2.395%로 입찰전 시장금리보다 0.4bp 높았다. 1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는 2.389%가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bid-to-cover율은 2.75를 기록해 1월27일 실시한 직전입찰 기록 2.80을 밑돌았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48이었다. 외국계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0.3%를 기록했다. 1월 입찰에서는 53%를 보인바 있다. 반면 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2.8%를 보여 직전입찰시 보인 7.4%를 웃돌았다.
익일에는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8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TIPS를, 전일에는 44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경제회복이 아직 초기단계여서 정책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1% 하락한 30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 34만8000채를 밑돈 수준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