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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금메달 장하다ㆍ시민, 누리꾼 찬사 쏟아내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올림픽 빙속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빙상의 영웅으로 떠오른 이승훈 선수에게 시민과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새벽 잠을 설치며 TV앞에 모인 이승훈 선수 가족들은 경기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우리 승훈이가 최고"라며 환호했다.

가족과 친척 10여명은 서울 중구 예장동 이 선수 큰아버지 집에서 최대 맞수이던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선수의 실격으로 1위가 확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 선수의 어머니 윤기수(48)씨는 "첫 국제경기였던 만큼 경험이 없었을 텐데 너무 고맙다. 경기는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봤고 아들이 한국에 돌아오면 꼭 껴안아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TV로 이승훈 선수의 역주를 지켜봤다는 자영업자 최용호(45)씨는 "기적이다. 어떤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한국빙상의 젊은 선수들이 일을 내는 것 같다. 대한민국의 희망이다"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오전 4시30분에 일어나 경기를 지켜봤다는 회사원 김기호(44)씨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네덜란드선수가 실격처리되면서 금메달을 따내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출근길에 라디오나 DMB를 이용해 금메달 소식을 접한 시민도 많았다.


출근길 버스 안에서 라디오로 금메달 소식을 듣고 DMB를 켰다는 정성권(34)씨는 "이젠 정말 말이 막힐 지경이다. 이제는 절대 우연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는 명실상부한 빙상강국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찬사를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강호'는 "대단한 금메달이다. 연일 기적을 연출하는 한국 빙상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아이디 '어퓨굿맨'은 "대단한 질주본능을 발휘했다. 너무 멋있고 유쾌한 금메달이었다. 한국인으로서, 동양인으로서 1만 미터에서 메달 획득은 정말 대단하고 값어치있는 일대 사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오전 9시40분 현재 이승훈 선수 미니홈피의 하루 방문자수는 3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축하 글로 도배되고 있다.

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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