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례고가교'..'압출/회전 공법'으로 6개월 공기 단축
$pos="C";$title="";$txt="롯데건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새롭게 개발한 압출/회전 공법이 적용된 경남 김해 '진례고가교' 가설 모습";$size="550,325,0";$no="201002240926043955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기존 고속도로의 차량이동을 통제하거나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 없이 교량을 가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에 적용됐다.
롯데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8차선 고속도로를 입체 횡단해 교량을 가설하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법은 고속도로 외곽에서 교량을 만들어 밀어내는 '압출공법'과 다시 그것을 45도 각도로 회전시켜 도로와 연결하는 '회전공법'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공기는 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이 공법이 적용되고 있는 교량은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 신항 배후철도 제2-2공구에 위치해 있다. 현재 회전공법까지 마무리해 전체 가설공정의 80%가 진행됐다.
교량 밑을 지나가는 남해고속도로는 왕복 8차선, 1일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로, 처음 설계 시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해 고속도로 통행을 막고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회 도로의 안전 문제와 공사기간 단축 등을 위해 신공법을 개발하게 된 것.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 단계별로 교량 전문가가 상주하며 공법을 검증하고 자동화 계측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등 철저히 검증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건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속도로 등 폭이 넓은 도로의 공중에 교량을 가설할 때 많은 건설사들이 이 공법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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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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