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소비심리 악화에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5달러후반에서 1.35달러선 초입까지 하락했다.
독일 기업신뢰지수 하락과 더불어 미 증시도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졌다. 유로·달러는 한때 1.3496달러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 알파뱅크, 유로뱅크, 피라에우스뱅크 등 그리스 은행의 신용긍급을 'BBB'로 하향 조정한 것도 유로매도를 불러왔다.
달러엔은 90.19엔까지 하락했다. 2월 미국 소비자 신뢰감 지수가 대폭 악화되면서 예상치를 밑돌자 미 증시약세까지 더해져 달러약세를 부추겼다.
상대적 고금리 통화인 유로, 호주달러 등에 대한 매도세도 활발히 나타났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대폭 낮아져 미일 금리차를 의식한 엔매수, 달러 매도도 유입돼 달러엔은 한때 89.92엔까지 떨어졌다.
영국 파운드는 1.54달러선까지 급락했다. 킹 영국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경제 성장 둔화가 영국 경기의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경기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아울러 BOE의 양적 완화책의 일환인 영국채 매수를 재개할 가능성이 의식되면서 파운드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2월 독일,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투자자들의 캐리트레이드 청산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외국계 은행들의 달러화 수요 등으로 약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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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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