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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감자와 주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23일 감자 소식을 재료로 코스닥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대규모 감자를 결정한 엔티피아는 하한가로 울었고, 감자 이후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앤텍과 감자설을 부인하고 나선 현대금속은 웃었다.


엔티피아는 전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2주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91.67% 비율의 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감자 후 총 발행주식은 8341만9298주에서 695만1608주로, 자본금은 417억원에서 34억7500만원으로 대폭 감소한다.

감자 소식이 전해지자 엔티피아 주가는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14.52%) 하락한 26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앤텍은 감자 주권 상장 뒤 닷새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기명식 보통주 20주를 동일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정지된 매매거래는 16일 평가가격 550원의 200%인 1100원으로 다시 재개됐다.


이앤텍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5원(14.81%) 상승한 2520원을 기록, 5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 떠돌고 있는 감자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금속도 급등 마감했다.


신장우 현대금속 대표이사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돌고 있는 감자설, 대규모 증자설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자금 흐름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시장의 소문을 일축했다.


현대금속은 이날 전일 대비 70원(13.21%) 오른 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퇴출 위기에 있거나 자금 사정이 안 좋은 기업들의 감자는 주가에 직격타를 날리는 악재"라면서 "반면 재무구조 개선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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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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