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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與, 이미 두 나라당"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세종시 당론변경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과 관련, "한나라당은 이미 한나라당이 아니라 두 나라당"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마음속에는 국민은 없고 계파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의원총회에 대해서도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양 계파가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고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떠넘기기 위한 말싸움 외에는 아무 것도 발견할 수 없는 난장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계파 싸움 때문에 정치 불신이 심해져 민주당마저 그 피해가 올 것 같아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의총을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더 이상 세종시 문제에 대해 당론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보고하라"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친박계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한 친박계 뒷조사 의혹과 관련, "공공연하게 의원들을 협박하는 공작 정치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도 없었다"며 "친박계 의원들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청와대와 대통령은 정치공작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의원은 "세종시 당론 변경에 필요한 113명을 만든 뒤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게 한나라당 친이계의 계략이지만 이는 전체 의원의 38%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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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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