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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자인 리더, 서울에 모이다(상보)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개막
오세훈 시장 "디자인은 소통 창구"
서울 디자인 업그레이드 호평 이어져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김도형 기자]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이 서울에 총집합했다.


전 세계 주요 디자인 도시 시장단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가 2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디자인으로 도약하는 도시 : 21세기 도시의 경쟁력,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이 야심차게 추진한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로 세계 주요 도시 디자인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울시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디자인 성과를 평가받는 자리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디자인은 도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정부와 시민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소통 창구 역할도 담당한다"며 "이번 행사가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 모든 도시에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유럽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 박사는 서울의 변모된 디자인에 대해 호평하면서 디자인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미래 경쟁력을 강조했다.


호르크스 박사는 "미래에 가장 영향력있는 그룹은 창조적인 계급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며 "관용, 기술, 재능이 있는 곳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하는 창조적 계급의 마음을 끄는 디자인지향형 도시가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디자인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도시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 지에 대해 1시간 동안 강연하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여명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행사 참석자들은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의 변모된 디자인이 향후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브랜드 제고에 도시브랜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데 올해 디자인 수도 입지를 다진 것이나 해외 유명 언론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선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올해 G20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세계에 서울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전 세계 31개 도시 시장단이 참석하는 총회에서는 아인트호벤과 베이징, 방콕 등 5개 도시 시장들이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 도시'를 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선다.


행사 둘째날인 24일에는 '디자인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세계 석학들의 특별 세션이 준비돼 있고, 이번 서미트의 회의결과와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디자인도시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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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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